저희는 1년 정도 뉴로하모니 훈련을 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틱 증상과 충동적인 성향 때문에 훈련을 하게 되었는데,

1년이 넘는 장기적인 훈련이었기 때문에 저희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써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음성틱과 운동틱이 공존하는 상태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성향으로 약을 먹고 있던중이었습니다.

유치원에서는 교우관계가 좋지 못했는데,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 했지만,

우리아이가 보이는 조급함, 충동성, 관계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친구관계가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틱이 심해져서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날이 있으면, 그 다음날은 유치원에 가기를 더 싫어하고, 친구들도 자기를 싫어한다는 식으로 등원을 거부하였습니다.

병원에서 틱을 진단받고 약을 먹고 있었는데, 

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멍해지는 상태로 충동적인 성향은 억제되는듯하나, 그것으로 학습활동이나 교우관계는 개선되지 못하였습니다.

약물의 복용이 길어지면서 아이는 약먹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 시작하였고, 아이에 대한 아빠의 큰소리도 점점 심해져만 갔습니다.

속상함과 난감함이 날로 커지고 있을 무렵, 뉴로피드백 훈련에 대하여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사실 처음 뉴로피드백이란걸 접했을 때 이런 컴퓨터 게임같은걸로 과연 틱이 개선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뉴스에 보면 디지털치료제란것도 미국에서 승인되고 판매되고 하는것을 보면서 작은 도구라도 시도해보는게 좋겠다 싶어 뉴로하모니를 구입했습니다.

훈련 초반에는 컴퓨터 게임으로 알고 호기심을 보이며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1시간 정도씩 훈련을 하기에는 아이의 집중력이 길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훈련이 지속되면서 점차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다소간 성향이 차분해지는 것같아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훈련이 3개월 정도 지나면서는 점점 훈련하기를 싫어하고,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훈련상담을 통해서 뇌파를 분석해보면 수치적인 변화는 보이고 있으나 아이가 훈련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고 있어서,

이대로 훈련을 지속해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즈음 그간 완화되어 보이던 틱 증상도 심해지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활쏘기 훈련은 잘 되었으나 숟가락 구부리기 훈련이 특히 잘안됐고, 마음대로 게임이 진행되지 못하면 짜증이 심해졌습니다.

뉴로피드백 코리아 상담실에 문의해보니 틱은 증상이 좋아지는것 같다가, 나빠지는 것다를 반복하면서 계단식으로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조합을 다소 조정해주셨는데, 브레인헬스 기본조합을 줄이면서, 씨즐런, 브레인레이싱 등의 뇌파게임을 실시해서, 

훈련 시간은 유지하면서, 아이의 참여를 이끌수 있는 컨텐츠를 이용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해보니깐 씨즐런은 은근히 재미있고, 도전정신이 발휘되어서 훈련시간을 맞추기에 적합했습니다. 

나중에는 코인획득이 어려워서 또 짜증을 내기 시작했지만, 그럭저럭 훈련을 지속하면서 6개월 차에 접어들 수 있었습니다.

훈련을 시킬때 보호자도 함께 훈련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훈련은 왜 재미가 없는지? 아이가 왜 짜증을 내는지?

또, 어떤 훈련을 왜 자꾸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훈련의 특성을 알면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활쏘기는 긴장 훈련이고 숟가락 구부리기는 이완훈련이라고 합니다.

활쏘기가 잘되는 이유는 아이가 긴장을하고 있기 때문이고, 숟가락 구부리기는 잘 안되는것은 아이가 이완하는 힘이 부족해서라고 합니다.

기본조합에서 이완(휴식)과 집중(긴장)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것을 통해서 뇌의 활성도와 지구력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숟가락 훈련이 잘 안되면, 2~4단계 이완계통의 훈련을 해도 됩니다. 우리 아이는 4단계 꽃피우기를 좋아했습니다. 

틱이나 ADHD로 훈련하는 사람은 뇌이완 1~4단계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훈련하면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훈련상담실에서 틱은 ADHD와 비교해볼 때 훈련기간이 긴편이기 때문에 훈련하는 사람보다도 관리하는 사람이,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훈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는데 지난 1년간의 훈련을 돌이켜보면 정말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약도 먹지 않고 훈련도 스트레스 없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억력 훈련을 하고 있는데, 7개 맞추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아이도 이전 처럼 짜증을 내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음성틱은 거의 없어진 상태이고, 운동틱이 약간 남아있지만 거의 표시가 잘 안나는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새로운 친구들과 깊게 사귀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림이나 편지를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가끔 그림편지를 주고 있는데,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한가지 방법이 생긴것 같아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틱은 새학년 같은 변화나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생활 초반에 많이 울고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환경이나 훈련참여도에 따라 훈련을 조절해주되, 중간에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또, 뉴로피드백 코리아에서 제공해주는 훈련상담 서비스를 잘 이용하는 것이 훈련을 잘하는 방법이 됩니다.

훈련 상담을 통해 훈련 중의 성과를 점검할 수 있고, 적절한 훈련조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이가 최근에 그린 그림편지를 첨부했습니다. 이렇게 아이와 소통을 할 수 있고, 아이가 성장해가는 것을 느낄수 있는것이 너무 기쁩니다. 

뉴로하모니 훈련이 분명한 변화를 주고 있으니, 장기훈련하시는 분들도 힘내서 꾸준히 훈련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아직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훈련이 완전히 다 끝날때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