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연구에 대한 또 한번의 황금시대가 도래한 듯, 하루를 멀다하고 인터넷과 신문들은 뇌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을 쏟아내고 신경학자나 의사, 심리학자등 특정 집단만의 관심사였던 뇌는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호기심을 넘어 적극적으로 탐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듯하다.

1971년에 Galvani에 의해 뇌를 구성하는 뉴런이 전기적 형태를 갖고 있음을 발견한 그 때부터, 시대의 관심사를 반영하면서 뇌파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고, 최근에 들어서는 임상뿐만 아니라 학습, 건강, 스포츠등 많은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병원등에서 치료용으로 혹은 특수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던 EEG뇌파 측정기기는 장비도 고가인데다가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도 어려웠던 중, 우리나라에서 <뉴로하모니>라는 제품명으로 최초의 휴대용 뉴로피드백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뇌 훈련 기기에 관한 정보와 관심등이 성숙되지 않아 대중적으로 뉴로하모니에 관한 인지도 또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보았을 때 앞으로는 뇌의 기능향상과 관련된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이라 전망해보면서, 뇌파 측정 및 훈련기기가 보편화 될 시점에 앞서 한번쯤은 이러한 기기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었던 바, 본 연구는 뇌파 측정을 통한 적극적인 훈련 시스템인 뉴로피드백 기기인 뉴로하모니에 관심을 갖고, 뉴로하모니 기기에 대한 신뢰도와 그동안 뉴로하모니를 측정 및 훈련 도구로 사용한 논문들을 개괄해보고자 한다.

■ 뉴로하모니의 원리

뉴로하모니는 뇌파를 이용한 뉴로피드백 기기로 세계 최초의 휴대용 뇌파 측정 및 훈련기기이다. 이 기기는 후에 언급하겠지만 비교적 널리 사용되고 있는 Grass System(USA)과의 좌․우 뇌파, 알파(alpha), 베타(beta), 쎄타(theta) 값에 대한 상관계수가 0.916(p<.001)으로 나타나 신뢰도가 입증된 기기이다. 

뉴로하모니는 뇌파를 분석, 뇌가 자신의 뇌를 스스로 훈련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으며 피검자의 뇌파를 측정 후 분석하여 피검자가 필요로 하는 뇌파 상태를 찾아내고 그 상태를 알려준다. 알리는 방식은 소리나 영상으로, 이렇게 소리나 영상으로 인지하게 되면 피검자의 뇌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상태가 어떤 상태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훈련하게 된다. 즉, 뉴로하모니는 원하는 뇌의 상태를 위한 가이드 역할만 하는 것이다.

뉴로하모니를 이용한 훈련의 목표는 뇌의 최적화(Optimal performance)이다. 어떤 특정 뇌파만을 강화하는 훈련이 아니고 뇌파의 균형과 조화를 유도하여 뇌의 기능을 건강하게 하고 최적화 시키는 것이다. 이는 뇌에는 그 특성상 가소성(Neuroplasticity)이 있어서 적합한 자극이 주어지면 동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하게되는데 즉, 주어진 정보에 따라 뇌가 스스로 학습하고 훈련하기 때문에 뇌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섬유 네트워크가 치밀하게 발달, 정보전달이 활성화 되어 뇌의 기능이 현저한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뉴로피드백 뇌훈련 효과 유투브 영상자료 모음
뉴로피드백은 뇌파조절을 통해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훈련기법이다. 193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되어 ADHD, 간질, 면역력강화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최근에는 집중력, 기억력, IQ향상을 목적으로 활용뿐만 아니라,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해리장애 등 뇌파이상에 따른 신체적 어려움을 관리하는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뉴로하모니는 가정용 뉴로피드백 장치로 다이나믹 임계값 자동조절기법, 헤드밴드 타입의 2채널 건식전극 사용, 훈련모드자동설정 기능, 멀티모드지원 등으로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뇌파를 측정하고 뇌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하루 30분 3개월 가량의 뇌파 게임훈련을 통해 뇌건강과 학습능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